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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문화예술 공동체를 꿈꾸다.

마을/공동체/환경 | 2009/09/08 16:39 | Posted by 수원촛불

문화공간 한데우물 입구

수원에 사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화성과 행궁에 가보았을 것이다. 화성열차를 타고 화성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고, 행궁을 둘러보며 대장금 드라마의 장면을 떠올려보는 것도 재미있다. 주변으로 관심을 돌려본다면 행궁을 중심으로 뻗어난 작은 골목길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 골목들을 따라 형성된 동네에는 한평생 골목에 터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문화공간 한데우물’은 이 동네에 자리를 잡고 문화예술 공동체를 위한 전시, 문화공연, 영화상영, 문화예술강좌등 다양한 문화예술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젊은 작가들의 창작공간이 함께 있어 개인작품활동은 물론 미술로 지역과 소통하는 기획을 함께 구상하고 작업한다. 문화기획팀장 노영란 씨는 한데우물이 미술로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한다. 이런 취지에서 한데우물은 지역주민인 장병익 님이 문화공간 관장님이다.

2008년 6월에 문을 연 한데우물은 갤러리나 공연등 보고 듣는 문화경험 외에도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만들고 꾸미는 문화 사업을 한다. 2008년에는 ‘행궁가는 길 사람들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을 비롯해서 한데우물 거리축제, 한데우물길 그리기등을 했다. 올해에는 ‘나혜석 생가거리 미술제’와 골목거리 사진전등을 열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내마음의 보물 상자전’을 기획하고 있다. 한데우물은 끊임없이 미술로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행궁동은 숨겨진 문화의 거리다. 지금은 야쿠루트 대리점으로 바뀐 여류화가 나혜석 생가터가 있고, 옛 영화 ‘사랑방

주민들과 함께한 한데우물길 그리기

손님과 어머니’의 촬영지인 집도 남아 있다. 그리고 골목 구석구석 작은 갤러리와 공방, 이색적인 카페들도 자리 잡았다.

일상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지루하게 느껴질 때 행궁동 작은 골목들을 돌아보며 오래된 삶의 숨결을 맡아보는건 어떨까? 여기 행궁동에는 화려한 옷가게, 패스트푸드점에 가려 평소엔 보이지 않았던 소박한 작은 골목들이 숨쉬고 있다. 작지만 소박하고 정감있는 문화 공간이 있다.

 ※ 행궁동 골목길이 궁금하신 분들은 ‘한데우물 문화공간’의 노영란 팀장을 만나보세요. 행궁동 골목길 길라잡이를 해주십니다. (문의 한데우물 문화공간  cafe.daum.net/suwonartstreet)

* 글 출처 : <경기복지시민연대> 회원소식지 '소란' 2009년 여름호
* 글 작성 : 윤수정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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