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우리 동네에는 작은 슈퍼가 있었다. ‘빵가게’라고 불리 우는, 동네 한 귀퉁이에 자리 잡은 동네 구멍가게. 혹시 어른들이 용돈을 주면 동생 손을 잡고 찻길을 건너 그 ‘빵가게’로 군것질을 하러 갔다. 쾨쾨묵은 먼지와 종류도 많이 않은 과자와 껌들, 한 구석에서 막걸리에 얼굴이 붉어진 동네 아저씨들. 그래도 그 시절 나에겐 어느 대형슈퍼보다 먹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이 많은 꿈의 공간이었다. 동네 꼬맹이들 이름을 한명 한명 기억하고 부모님 안부를 묻던 주인 할머니, 특히 소풍 가는 날 과자라도 사러 가면 쥐어주시던 꼬깃꼬깃 몇 천원. 그 ‘빵가게’가 낡아가고, 먼지가 쌓이면서 난 어른이 되어갔다.

지금의 나는 시대의 변화 속에 살아간다. 읽고 싶은 책은 인터넷을 뒤적뒤적거려 클릭 몇 번으로 간단하게 구입을 하고, 포털사이트 메인 화면에 나와 있는 예쁜 옷이 있으면 이것저것 살피다가 구입한다. 필요한 생활 필수품은 대형 할인마트에서 망설임 없이 카트에 차곡차곡 쌓아놓는다. 1+1의 할인상품들, 날마다 최저가라는 상품은 꼭 구입하게 되는 무차별한 소비의 대상자가 되어버렸다. 눈과 마음을 혹 빼앗게 만드는 광고, 구입할때마다 늘어나는 마일리지, 층층으로 이어진 대형마트의 안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구입하게 되어버리는, 대형마트라는 편리함과 다양함에 현혹 되어 가고 있었다.
이렇듯 편리함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무분별한 소비 속에 대형마트의 음모는 갈수록 거대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만 해서 전국적으로 400여개의 대형마트가 존재한다. 동네 방방곡곡, 인구 수와 비례해서 무차별적으로 생겨나는 대형마트는 이제 대형마트가 들어설 곳이 점점 줄어들자 ssm(super super market)이라는 작은 기업형 슈퍼로 동네 골목 곳곳을 휘어졌고 있다. 대형마트가 들어섬으로 인해 무너져 버린 재래시장이 수 백곳에 이르는 지금, 대형마트의 기업형 수퍼마켓은 재래시장을 넘어 골목 상권까지 장악해 나가고 있다. 동네의 작은 슈퍼, 야채가게, 과일가게를 집어삼키기 위해 전국적으로 ssm을 골목으로 들어서게 하고 있다. 수원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매탄동과 우만동에서도 ssm을 막기 위한 상인들의 모임이 생겨나고, 싸움을 시작하고 있다. 다행히 매탄동의 경우에는 상인들의 반발로 무산되기도 하였다. 우만동의 경우 경기도가 사업일시중지를 권고했지만 ssm이 들어설 건물이 하루게 다르게 공사가 진행되어 거의 완공직전에 와 있어, 이에 반대하는 주변 상인들이 ssm반대 싸움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기업형 슈퍼가 들어서면 주변 골목 슈퍼들의 경우 매출액이 34.1%가 감소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ssm으로 인해 동네 골목의 상권이 사라지고, 거대한 자본은 동네 상권과 재래시장을 눈 깜짝할 사이에 먹어치우고 있다. 그로인해 동네 골목에서 피어나던 이웃들의 작은 이야기들도 사라져가고 있다. 편리한 소비와 대형마트의 이윤만들기의 속셈에 정겨운 골목이 아파하고 있다.
대형마트가 우리 삶속으로 들어온 것은 불과 10~20년 밖에 되지 않았다. 대형마트 이전에 우리는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동네 골목 슈퍼를 이용했다. 무분별한 소비와 ‘바쁘다’를 연발하는 우리의 삶이 편리함을 추구해 결국 재래시장과 동네 골목 상권을 사라지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물질만능주의 시대, 소비욕이 과열되는 시대에 물질보다는 ‘정’이, 무차별적 소비보다는 동네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시장을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의 어렸을 적을 기억의 동네 구멍가게처럼 나의 골목 시장과 동네 슈퍼가 이후 우리세대의 아이들에게 추억의 한 부분으로 남을 수 있도록 골목상권과 재래시장이 ssm의 욕심속에서 지켜질 수 있었으면 한다.
지금의 나는 시대의 변화 속에 살아간다. 읽고 싶은 책은 인터넷을 뒤적뒤적거려 클릭 몇 번으로 간단하게 구입을 하고, 포털사이트 메인 화면에 나와 있는 예쁜 옷이 있으면 이것저것 살피다가 구입한다. 필요한 생활 필수품은 대형 할인마트에서 망설임 없이 카트에 차곡차곡 쌓아놓는다. 1+1의 할인상품들, 날마다 최저가라는 상품은 꼭 구입하게 되는 무차별한 소비의 대상자가 되어버렸다. 눈과 마음을 혹 빼앗게 만드는 광고, 구입할때마다 늘어나는 마일리지, 층층으로 이어진 대형마트의 안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구입하게 되어버리는, 대형마트라는 편리함과 다양함에 현혹 되어 가고 있었다.
이렇듯 편리함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무분별한 소비 속에 대형마트의 음모는 갈수록 거대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만 해서 전국적으로 400여개의 대형마트가 존재한다. 동네 방방곡곡, 인구 수와 비례해서 무차별적으로 생겨나는 대형마트는 이제 대형마트가 들어설 곳이 점점 줄어들자 ssm(super super market)이라는 작은 기업형 슈퍼로 동네 골목 곳곳을 휘어졌고 있다. 대형마트가 들어섬으로 인해 무너져 버린 재래시장이 수 백곳에 이르는 지금, 대형마트의 기업형 수퍼마켓은 재래시장을 넘어 골목 상권까지 장악해 나가고 있다. 동네의 작은 슈퍼, 야채가게, 과일가게를 집어삼키기 위해 전국적으로 ssm을 골목으로 들어서게 하고 있다. 수원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매탄동과 우만동에서도 ssm을 막기 위한 상인들의 모임이 생겨나고, 싸움을 시작하고 있다. 다행히 매탄동의 경우에는 상인들의 반발로 무산되기도 하였다. 우만동의 경우 경기도가 사업일시중지를 권고했지만 ssm이 들어설 건물이 하루게 다르게 공사가 진행되어 거의 완공직전에 와 있어, 이에 반대하는 주변 상인들이 ssm반대 싸움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기업형 슈퍼가 들어서면 주변 골목 슈퍼들의 경우 매출액이 34.1%가 감소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ssm으로 인해 동네 골목의 상권이 사라지고, 거대한 자본은 동네 상권과 재래시장을 눈 깜짝할 사이에 먹어치우고 있다. 그로인해 동네 골목에서 피어나던 이웃들의 작은 이야기들도 사라져가고 있다. 편리한 소비와 대형마트의 이윤만들기의 속셈에 정겨운 골목이 아파하고 있다.
대형마트가 우리 삶속으로 들어온 것은 불과 10~20년 밖에 되지 않았다. 대형마트 이전에 우리는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동네 골목 슈퍼를 이용했다. 무분별한 소비와 ‘바쁘다’를 연발하는 우리의 삶이 편리함을 추구해 결국 재래시장과 동네 골목 상권을 사라지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물질만능주의 시대, 소비욕이 과열되는 시대에 물질보다는 ‘정’이, 무차별적 소비보다는 동네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시장을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의 어렸을 적을 기억의 동네 구멍가게처럼 나의 골목 시장과 동네 슈퍼가 이후 우리세대의 아이들에게 추억의 한 부분으로 남을 수 있도록 골목상권과 재래시장이 ssm의 욕심속에서 지켜질 수 있었으면 한다.
글 | 랄라(다산인권센터 자원활동가)_다산인권센터 웹진 347호
사진 | 수원시민신문
사진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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